우리나라 기업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될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비율은 0.1%대 99.9%로
중소기업이 압도적이다.(2011년, 전산업 기준). 종사자 수만 보더라도 13.1%대 86.9%로, 쉽게 말해 취업준비생 8명 중 겨우 1명
꼴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즉,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취업경로를 제시하는 것이 좋은 학교의
기준인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러한 가운데 기계·전자분야 모바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이형규)는 이러한 면에서 다른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차별화 된다.
금오공고는 지난 20일 우량 강소기업 9개 업체와 산학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무 능력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체는 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광범위하게 지원 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내용이며 또한 이 중심엔 기업맞춤형 듀얼교육과정이 자리 잡고 있다.
금오공고 이형규 교장은 올 3월 마이스터 2대 교장으로 취임하며
기업맞춤형 듀얼교육과정을 대폭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듀얼교육과정이란 학교수업과 기업체 현장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금오공고는 2011년부터 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시행해 왔다.
이에 금오공고는 기존 1,2학년 중심으로 1인당 15시간씩 운영되던 듀얼교육과정을 3학년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체 수업 비중의 40%까지 끌어올려 실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형규 교장은 “전국의 모든 마이스터고가 홍보를
위해 대기업 취업 중심의 학교 운영 등 방향감을 상실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부터라도 국가 발전을 위해 마이스터고 본연의 길로 돌아서는데
금오공고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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