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객의 꿈과 감성에 호소하는 경북의 이야기

뉴스일번지 2008. 3. 7. 09:15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해 경북방문의 해 사업의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고 향후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전반에 걸쳐 스토리텔링 기법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기로 하였다.

 

경상북도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전통문화유산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 거리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스토리가 있는 관광상품 개발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어 이러한 노력이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와 관광을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금년에는 23개 시군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유산과 관광지에 전해오는 신화, 전설, 민담, 역사적 사실 등을 대대적으로 조사.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우선, 월별로 시의성 있는 테마를 정하여 핵심 브랜드 스토리를 엮은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스토리작가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각색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홍보,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작년도 계절별로 여행상품을 기획하여 홍보했던 것에서 벗어나 올해는 월별로 상품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적극 펼쳐, 보다 공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3월 테마상품은 “대통령의 고향마을을 찾아”로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포항 덕실마을)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구미)와 교사시절 하숙집(문경 청운각)을 거점으로 한 2개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들 관광지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어린시절 이야기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관대사와 관련된 생가일화와 문경 교사시절 항일을 위해 만주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된 배경이야기 등 흥미로운 스토리 소재가 있다.

 

이러한 스토리를 토대로 한 홍보로 최근 대통령 취임식과 맞물려 관련 여행상품이 집중 부각되고 각종 미디어가 이를 다룸으로써 포항 덕실마을의 경우 12월 28일 이후 총 22만 4천명이 다녀가는 등 일일평균 3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경상북도 김성경 관광산업진흥본부장은 “베트남전에서 총알을 막은 이야기로 지포라이터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처럼 관광에서도 감동이 있는 스토리 하나가 세계적인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앞으로 경상북도의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스토리를 발굴, 재창조하고 문화관광해설사 등에 적극 전파하여 꿈과 감동이 있는 품격 높은 관광지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