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차향(茶香)을 따라 새벽 일찍 떠난 ‘강원茶학술심포지엄’강릉까지 가는 길은 벌써 봄은 봄인데, 결코 봄은 아니였다.
여주에서~영동고속도로를 접어들자 한 두 방울씩 떨어지던 비는 이내 진눈깨비로 돌변해 원주, 평창을 거쳐 강릉까지 다 가도록 차창 시야가 흐릴 정도로 뿌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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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변 나무들은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 이미 강원도에도 목련과 개나리 매화까지 활짝 펴 있었는데 때늦은 눈은 오랜만에 강원도를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도로는 미끄러웠지만 운치는 한껏 남쳐 났던 것 같다.
-봄 속, 강원도의 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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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운행차량들도 속도를 늦춰 주행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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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도전장을 내민 평창의 꿈이 멀리 눈 속에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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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덮힌 마을들은 금방 동화 속 나라가 됐다. |
강원도에서 문경/장영화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