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국무총리로서는 최초로 독도 방문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9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국무총리로서는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 한승수 총리일행을 300만 도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하면서, 국가적· 민족사적으로 참으로 큰 의미가 있음을 상기하고 독도에 대해 영토수호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독도에 사계절 입도가 가능하도록 하고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동·서도 연결 방파제(방파제, 물양장, 5,000억 원)설치와 무인해양관측기지 조성(철구조물 165㎡, 400억 원) 어업인대피소 및 독도현장사무소 설치, 독도마을 조성, 수도권 독도 홍보관 건립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건의하였다.
또한 현재 개정이 검토되고 있는「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등과 관련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반영과 재정 지원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천연보호구역 조성, 입도제한 등에 대해서도 적정한 조정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 지사는 건의에 앞서 경북도 차원의 독도수호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일본정부의 사회교과서 신 학습 지도요령 해설서의 영토 명기 발표(‘08.7.14) 이후에 추진한 대책과 앞으로 추진해 나갈 ’독도수호대책‘을 상세히 보고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영철 사무차장, 조원동 국정운영실장, 김왕기 공보실장, 수행원 등과 중앙 기자 10여 명 등 대규모로 독도를 방문하였으며, 도시찰과 표지석 설치, 독도수호 결의를 다졌으며 특히, 경비대원을 만나 훈시를 하는 자리에서는 “독도는 이상 없다”면서 철옹성 같은 경계 근무를 당부했다.
독도 방문을 마친 이후에는 울릉도로 이동하여 울릉군청 방문에 이어 독도박물관 순시, 저동 어업전진기지를 방문하여 현안을 청취하고 울릉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