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출장소 김인종 소장 명예퇴임
‘총명불여둔필, 전력투구’를 화두로 받아 좌우명으로 삼고 40년 공직생활을 해 왔던 선산출장소 김인종 소장이 31일 오전11시 출장소 4층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출장소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최영조 부시장을 비롯한 관내 각 기관단체장들은 물론 동료공무원과 김인종 소장의 가족과 지인 등 수많은 인파가 퇴임식장을 방문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선산고을의 군수님”이라 칭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고, 특히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제1회 구미낙동강 국화축제’의 대성황은 순전히 김 소장의 노력 덕분이었다며 구미시의 새로운 축제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에 뜨거운 감사를 표했다.
김인종 소장은 퇴임사를 빌어 “오늘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의 멍에를 벗고 새로운 인생의 걸음마를 시작하게 되었다. 공직생활에 접어들면서 지인이신 안병욱 교수로부터 ‘총명불여둔필, 전력투구’를 화두로 받아 오늘까지 제 공직생활의 좌우명으로 삼아 왔다.”고 말한 뒤 잠시 지난날의 회고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을 느낀 곳이 바로 선산출장소 근무였다. 지난 1년3개월 재임 시, 80여 직원 여러분들에게서 배우며 온몸으로 부딪혔고, 여러분을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 발전의 미래를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한 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인물 100인에 선정된 남유진 구미시장의 경륜과 시정 철학을 잘 받들어 제2구미경제도약을 위한 초석을 정성들여 쌓아주길 바라고 이를 위해 1,500여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 주길 당부”했다.
이날 퇴임식장을 찾은 수많은 동료공무원들과 지인들은 김 소장으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권력, 가장 찬란한 권력인 ‘자유인’이라는 막강한 권력자가 되어 떠난다.”라는 말에 많은 박수와 함께 격려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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