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법률사무소 변호사
“소중한 보석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부모님들은 여러분을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학교 선생님들은 보석 이상으로 귀하게 여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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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길 변호사 |
구미중학교 31회 졸업생 이병길 변호사는, 소중한 후배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일깨워주고 또한 선배로서 후배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고, 보석을 갈고 닦아 빛이 나도록 하듯이 빛나는 사람이 되어 구미중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구미중학교 제64주년 개교기념일 ‘자랑스런 동문 선배와의 만남’ 특강을 통해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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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후배들에게 따뜻한 충고를 통해 그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향후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해 주는, 어떻게 보면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과 말투로 다정하게 우리들 곁에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이 변호사는 구미초, 구미중, 대구 능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전체 인문사회계열 수석입학과 함께 동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민법 전공 후 제36회 사법시험 합격으로 전주지검과 창원지검 밀양지청 검사를 거쳐 현재 구미시 봉곡동에 『이병길 법률사무소 변호사』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길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기자에게, 그는 가장 먼저 교육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특히, 올바른 인재육성에 대해 고등학교 성적이 우수해야 구미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학의 경우 입학보다는 졸업할 때의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유는 대학졸업장을 거머쥐면 졸업 후 취업 또는 자신의 역량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큰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구미시 평생교육원과 구미1대학 강의에 이어 고등학교 등에서 특강을 여러 번 해 본 경력이 있는 이 변호사는 강의 내용에 따라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보다 더 많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미리 관련 책자를 구입해 필독 후 특강을 할 정도로 자신보다는 남을 더 배려하고 후배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자신의 시간쯤은 아무렇지 않게 할애할 수 있다고 시원스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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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검사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많은 법률 중 케케묵은 법률이 현대 사회에 전혀 맞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 예가 종종 있어 안타깝다며, 새로운 법 개정으로 시민들이 부당한 처벌이 아닌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 20년 생활, 이후 타지 20년 생활에 이어 현재 다시 고향으로 돌아 와 5년 째 생활하면서 구미시 문화수준이 상당히 발전되었다고 느꼈으나, 이번 6.2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외지인과 토착민과의 융합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는 등 외지인들이 구미시에 대한 주인의식이 아직은 부족한 듯 보여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그 외 기자는 이병길 변호사와의 사회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많은 대화를 통해 그에게서 사회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master plan을 엿볼 수 있었고, 또한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지역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