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포초,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구미양포초등학교(김태수 교장)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1학년도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야구 종목 전국 준우승, 소프트볼 종목 경북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2011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서울․대전․인천․경기․충북․충남․전남 전국 7개 시도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으며, 전국대회에 참석하는 팀은 종목별로 교내대회․교육지원청대회․시도교육청대회를 거쳐 전국대회로 올라오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초·중·고등학교 총 500여 개로 참가 학생 수는 6224명에 달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배운 것을 겨루며 체육활동의 생활화를 통해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구미양포초등학교 소프트볼과 야구팀은 이번이 첫 전국대회출전으로 소프트볼 종목에서 경북 우승, 야구 종목에서 전국 준우승을 거두었고, 야구에서는 준결승에서 충북 석교초와 맞붙어 15대 3의 큰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어서 치루어진 서울 장평초와의 결승전에서 안타깝게 져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양포초가 첫 전국대회 출전에서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 중심의 스포츠 클럽 운영을 지양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 스포츠’를 만들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다. 김동연 교사와 이효철 코치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니라, 체육활동을 통해 즐거운 학교 생활을 가능하게 하자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오히려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양포초의 우승 비결을 소감으로 전했다.
김태수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나 특기를 하나씩은 가질 수 있도록 학교가 돕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건전한 스포츠 문화 속에서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