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기고] 겨울철 화재안전 생활화

뉴스일번지 2013. 11. 28. 11:36
▲ 옥계119안전센터소방교 이쌍화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난방과 불을 가까이 하면서 전기제품 등 난방기 사용 과열 등으로 인해 회재발생이 늘어나는 것이다. 전체 화재발생 건수의 31%를 넘을 정도로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야 할 시간인 것이다.

화재는 늘 주의해야 할 일이지만 더욱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때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도내에서 2,843건의 화재가 발생해 100명(사망 16명, 부상 84명)의 사상자와 18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파악되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1,185건으로 가장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전기 703건, 기계 394 건, 방화 87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처종별로는 주택이 604건, 차량 468건, 공장 200건 등으로 주택화 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통계에서도 보듯이 주택화재에 대비한 예방조치를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소화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각 가정에 비치하고 화재사실을 조기에 알려주는 단독 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유사시를 대비하여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 취급하고 있는 전기와 가스는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면 인명과 재산을 빼앗아 갈 수 있는 만큼 사용자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전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안전의식 없이 사용하게 되면 누전이나 단락, 과부하 등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전기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버튼을 통해 확인하고 자주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전기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문어발식 전기배선 사용을 자제하고 낡은 전기배선은 교체하여야한다.

전선이 꼬여있거나 무거운 것에 짓눌려도 화재의 원인이 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가스는 음식물을 조리할 땐 자리를 비우면 안 되고, 특히 장시간 조리를 해야 하는 곰국을 끓이거나 빨래를 삶을 때 자리를 비워 화재가 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가스를 다 사용한 다음에는 가스밸브와 중간밸브를 잠그고 가스가 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점차 불과 난방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화재에 대한 주의와 예방조치를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인명과 재산을 한꺼번에 잃는게 화재다. 개인 스스로가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에 대한 관심을 가져 화재예방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