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존슨 “한국 씨름 매력 있어요!”
뉴스일번지
2014. 10. 23. 22:47
미국에서 NBA농구선수로 활약하던 키 2미터30센티의 미국인 존슨 씨가 한국의 씨름에 매력을 느껴 농구공 대신 샅바를 매고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전념하고 있다.
씨름을 배우기 위해 먼 이국땅인 한국의 구미시를 찾은 존슨 씨는 “기술과 끈기로 상대를 제압하는 씨름이 스포츠 가운데 진짜 스포츠”라고 씨름의
매력에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존슨 씨는
현재 미국 내 은행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면서 한 달이 넘는 휴가를 신청하고 구미시청 씨름선수들과 함께 매일 맹연습에 임하고 있다.

구미시청
김종화 감독은 “농구선수 출신으로서 신체조건이 매우 우수하고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라 유연성 또한 뛰어나다. 앞으로 1년 정도만 연습하면
한국사람이 이기지 못할 정도로 기술을 지니고 있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이어 존슨
씨의 씨름 상대가 되어 연습을 시켜주는 김민성 구미시청 씨름선수는 “아직까지는 한국선수들에게 대등하게 싸우지는 못하더라도 워낙 신체조건 면에서
뛰어나 1년 정도 후에는 저희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성장속도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