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년의 시작 ! 경북 신도청시대 개막 !
경상북도의 안동·예천 신도청시대가 드디어 개막됐다.
경북도는 10일 오후 3시, 신청사 앞 광장에서 1만여명의 국내외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신도청시대의 서막을 여는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표지석 제막, 기념식수, 개청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본관동편 화단에 설치된 표지석은 폭 3.3m, 높이 2.7m의 문경産 목화석에 ‘경상북도청’이란 대통령 친필 글씨가 새겨져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을 기념식수목으로 선정, 천년대계의 꿈이 담긴 신도청시대의 의미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 행사인 개청식은 경상북도 신청사 건립의 역사적인 상징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경북비전 영상’ 상영과 김관용 도지사의 개청사, 장대진 도의회의장의 환영사, 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 順으로 이어졌으며, 주요 내빈들이 300만 도민의 희망을 담은 풍선 12,000개를 함께 날리는 희망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에 앞장서면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국가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안동시민은 “애국의 본향으로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이 경상북도의 도읍지가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역대 어느 도지사도 해내지 못한 숙원사업을 과감한 결단으로 이루어 낸 김관용 도지사께 감사드린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대구 산격동에서 왔다고 밝힌 한 시민은 “도청이 떠날 때 너무 섭섭했는데 막상 현장에 와보니 웅장한 건물과 잘 꾸며진 환경이 너무 부럽다”며 “대구경북은 한 뿌리인 만큼 꾸준한 협력을 통해 도청이전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삼국사기와 함께 고대 역사서의 쌍벽을 이루는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 일연선사가 군위 인각사에서 저술한 소중한 기록유산으로 목판은 유실되고 8종의 책만 남아있다.

또한, 민족사의 뿌리이자 한국문화의 원류이면서도 이제까지 체계화된 적이 없었던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신라사대계(新羅史大系)라는 이름으로 종합 정리하는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136명의 집필진을 투입, 추진해 왔다.

한국의 멋과 경북의 얼이 담긴 경북도청 신청사는 건축학을 전공한 ‘탈렙 리파이’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That’s Korea!(저것이 한국이다)’라는 극찬을 받는 등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공공청사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 덕분에 지난 한 해 동안 누적 관람객 76,262명을 기록했고 올해도 하루 800명 ~ 1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어 이번 개청식을 계기로 경북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