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15대 회장선출 말썽

뉴스일번지 2007. 12. 12. 09:08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진복희)는 12월 10일 박정희체육관 회의실에서 「2007년 정기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 선출 투표 결과 최재옥 21세기정치연맹회장이 제15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장에 선출되었다.

 

 

제15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에는 최재옥 21세기정치연맹회장과 황영해 대한미용사회구미시지부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선거는 정기총회에 참석한 구미시여성단체회장들의 투표결과 당선자만 발표하고 각 후보들의 투표결과에 대해서는 비공개에 그쳤다. (관련기사 클릭)

 

하지만 이번 회장후보들의 선거 전에서 등록 구비서류 등 미비했던 여러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면서 회장후보로 등록했던 황영해 대한미용사회구미시지부장이 이의제기 할 것을 밝혀 구미시여협의 회장선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영해(사진) 회장은 “투표 결과에는 승복하겠지만,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못한 이번 선거에는 승복할 수 없다. 구비서류조차 완벽하게 제출하지 못한 후보를 선거전에 내세운 구미시여협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의제기 할 것이다.”며 이번 선거결과 또한 후보인 자신에게조차 결과를 알려주지 않는 회장단에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정기총회가 열린 날 늦게 회의장에 도착한 진복희 구미시여협의회장은 “개인사유로 인해 그날 출석이 늦었지만 일단 참석은 했다. 여협의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목숨도 중요하다. 어쩔 수 없었다.”며 “최재옥 회장이 구비서류 중 소견서를 내지 않은 것은 알고 있다. 이번 선거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동정과 플러스, 알파가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구미시여성을 대표하는 여협회장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하며, 이번 선거전에서 승패한 것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아니라 소견서 등 구비서류를 완벽하게 갖추지 못한 후보를 선거전에 내세운 것은 폐단이라고 여기며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의 정관에 따라 모든 일을 행해야 할 것을 주장하며 시에 민원제기를 넣어 이의제기 할 의사를 밝혔다.

 

차기회장에 당선된 최재옥(사진) 회장은 “시에 소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시 관계자는 모든 구비서류는 여협에서 받으며 시에서는 관계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여협 모 회원은 “구비서류도 다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선거 이전부터 출마하기 위해 금품수수까지 한 후보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해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의 차기 회장선거전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황 회장의 이의제기에 진복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관계기관의 문제해결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