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1일 오전11시부터 금오산 잔디밭과 지산앞들에서 구미문화원(원장 김교승) 주관으로 무자년 한 해 동안 시민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문화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금오대제를 비롯해 지신밟기, 읍면동대항 민속놀이로 줄다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문화 한마당으로 이루어졌다.
▲ 남유진 구미시장
또한, 민속문화체험, 평양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 보름음식시식회 및 세시음식나누기, 달집태우기 등 정월 대보름날의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흥겹고 정겨운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오전11시부터 저녁8시30분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는 금오대제를 시작으로 문화원풍물단을 비롯한 4개단체 관내 풍물단의 지신밟기로 시작되며, 소원문 쓰기, 가어 및 가훈 써주기, 투호, 팽이, 굴렁쇠,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행사로 시 승격30주년과 함께 뜻 깊은 무자년을 밝히며 앞으로 구미의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오전11시부터 금오산잔디밭에서 거행 된 금오대제는 구미시민의 안녕과 구미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매년 행해져 온 제사의식으로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태환 구미 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윤창욱 경북도의원과 박세채 구미시의원, 전종석 경찰서장, 이상현 교육장, 김용한 노인회장, 김성수 소방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시민들이 함께 했다.
▲ 김태환 국회의원
이어 오후2시부터는 지산앞들에서는 더 많은 지역민들이 참석해 풍요다산을 기원하는 줄다리기를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이 읍면동 대항으로 개최돼 바쁜 일상으로 다소 소원해진 지역민들이 화합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즐거운 자리가 되었다.
▲ 달집태우기 불씨 채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달집태우기는 짚이나 솔가지 등을 모아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른 후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이하는 행사이며 시민모두가 참여한 강강술래로 행사를 마무리 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세시풍속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온 우리나라에서 정월대보름은 설날만큼이나 의의가 크다. 또한,「율력서」에 의하면 ‘정월은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화합하는 달’이라고도 한다.
▲ 남유진 시장과 김태환 국회의원의 부름 나누기
당초 농경을 기본으로 했던 고대사회로부터 풍농과 화합을 기원하며 유래된 정월대보름의 다양한 행사들은 그 소박함과 정겨움으로 첨단을 달리는 현대에도 아름다운 향수와 함께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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