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삭막한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산업도시 ‘구미시’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동안 구미시 인프라의 문화적 수준은 높으나 사회가 따라가질 못했던 것 같아 안타깝다.”
▲ 구미문화예술회관 전경
첫 민간인 공채 관장으로 부임한 구미문화예술회관의 공영훈 관장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구미가 아닌 타 도시로 모두 빠져 나간 이유에 대해 “예술성은 높지만 이를 잘 다듬어 줄 전문가의 손길이 없었던 탓”이라고 말해, 대전 출신으로 어릴 때 바이올린을 배운 것을 계기로 목원대 음대와 한양대 대학원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이어 대전시향 창단을 주도하고 민간단체인 한밭교향악단을 창단하는 등 국내 대학원에서 행정과 경영까지 배운 공 관장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영훈 관장
공 관장의 책상 위에 놓인 특별 제작한 명함첩에 빼곡히 들어찬 5백여 장이 넘는 명함은, 구미를 비롯한 대구 등지의 문화예술계 인사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관계자를 만나 타 도시와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구미문화예술 향상을 위해 도움을 청하는 등 노력하는 그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끼게 했다.
공영훈 관장은 “5월 개최될 부산국제연극제와 이후 대구오페라축제 출품작 중 우수 작품을 구미시에 초청 공연하는 방안 검토와 최근 인기를 모으는 오전11시 브런치 음악회도 시도”하겠다고 했다.
▲ 공연장
아울러 “오는 9월 2일~5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관악콩쿨경연대회’와 ‘국립발레단 지젤’를 포함한 지역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이벤트도 생각 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명성황후’도 유치할 계획”으로 이제 구미에서 모든 공연관람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서비스는 물론 편의시설 제공과 함께 연1~2회 설문조사를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예술회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문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동안 산업발전에 주력했었던 남유진 시장의 빈 공간을 메워줄 인물로 자리하면서 경제와 문화가 같은 레벨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문화도시 구미’라는 새로운 브랜드 창출과 문화와 친근한 구미시를 만들기 위한 좋은 공연을 기획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지역민은 물론 구미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랬다.
또한 무엇보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의 웅장함과 예술적 가치성을 높이 평가하는 그는 내부 리모델링과 함께 LED경관조명으로 장식해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토록하고, 내방인들이 구미를 방문했을 때나 또는 지나갈 때 문화예술의 도시로 손색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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