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태국 참전용사, 전우의 넋 기리기 위해 한국방문

뉴스일번지 2010. 3. 30. 17:03

국가보훈처(처장 김 양)는 금년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태국 참전용사들을 한국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방한하는 참전용사들은 당시 산화한 태국군 전우 129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경주 불국사에서 최되는 영산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25전쟁 당시 태국은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UN에 참전의사를 밝혔으며,총 6,300여 명을 파병하였고 전사 129명을 포함하여 약 1,200명의 인명손실을 입은 주요 참전국으로서 휴전 후 지상군은 1개 중대만 잔류시키고 주력부대는 1954년에 철수하였다

 

이번 행사는 4박 5일 일정으로, 태국 참전용사와 동반가족 등 총 10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참전용사 일행은 3월 31일 입국한 뒤 UN기념공원에 참배하고 경주에서 한·태 불교문화포럼 및 영산재에 참석한다.

 

4월 2일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하여 태국 참전비에 참배하고, 전쟁기념관 견학, 한국 전통 뮤지컬 관람등의 일정을 마친 뒤 4월 4일 저녁에 출국한다. 동 기간 중 보훈처는 참전용사 모두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이 담긴 'Thank you 액자'를 증정하며, 태국어 자막이 붙은 홍보 동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6.25 전쟁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UN 21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사하고 참전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자 UN 21개국 참전용사와 그가족들에 대한 재방한 행사를 1975년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09년까지 약 26,000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특히 금년 2010년은 6.25 전쟁 60주년이란 뜻깊은 해로서 지금까지 소규모 연례행사로 치러왔던 UN참전용사 및 가족 재방한 행사를 대폭 확대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참전 21개국 약 2,400명이 방한한다.

 

국가보훈처는 UN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통해 UN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이뤄낸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취를 참전 21개국에 홍보하여 그간 Korea Discount로 인식되었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Korea Premium으로 전환하여 국격제고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