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 대대적 새마을대청소에도 불구하고 구석진 곳은 엉망

뉴스일번지 2010. 10. 4. 09:31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지난 10월 1일 새마을대청소를 전 지역에 대대적으로 실시했다지만 전시행정으로 보이는 곳에만 청소를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는 현재까지도 엉망이라는 지역민의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 버려진 껌과 낙서, 찢어진 광고물로 장식(?)된 지하도를 걷는 기분... 어떨까?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위해 도로와 하천 주변을 정비하고 또한 지난 추석연휴 동안 쌓인 각종 생활쓰레기 수거 및 불법광고물을 제거하는데 힘을 쏟았다지만, 막상 구미시 금오산 사거리에서 구미역방향 지하도를 살펴보면, 행인들이 버린 껌이 온 바닥을 시커멓게 장식하고 있고 벽 쪽에는 찢어진 광고물들이 보기에도 흉측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구미시 관내 모 지역민은 “새마을대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광고하면서,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대충 빗자루질만 해대고서는 거리를 아름답게 정비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정말 깨끗한 도시를 꾸미기 위해서라면 보이지 않는 곳부터 청결하게 청소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며 구미시를 심하게 질책했다.

 

이는, 비단 청소가 되지 않은 불결한 거리가 이 곳 뿐만이 아니라 돌아보면 관내 곳곳에 이러한 곳이 수도 없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지역민의 지적이며, 구미시는 모 지역민의 말을 귀담아 듣고 누가, 언제, 어느 거리를 걷더라도 “정말 아름다운 도시, 깨끗한 거리”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활보하는 거리를 먼저 단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도 향후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깨끗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