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을 통해 모두 한마음이 되고,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배움도 보람도 두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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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 신입생 MT행사가 음주와 폭력으로 얼룩지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반면, 봉사와 소양 교육 그리고 지역교류까지 1석3조의 건전한 봉사활동을 가진 한 대학의 MT행사가 눈에 띤다.
구미1대학의 군협약학부인 국방의료과와 국방화학과 신입생 MT가 그것으로 이들 84명의 학생들은 24∼25일 1박2일간 광주광역시에 있는 치매노인 노인복지시설을 찾아가 봄맞이 대청소와 화단가꾸기, 봄꽃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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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T를 준비한 임성빈 학과장(국방화학과,47)은 ‘군(軍) 간부로서 진출할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사회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인을 공경하고 사회에 봉사하며, 영호남의 교류에 일조하는 소중한 시간을 통해 더욱 하나로 단합되는 진정한 MT의 의미를 살리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구미1대학에서 버스로 출발해 무려 4시간 가까이 달려 광주에 도착한 학생들은 노인복지시설 2곳으로 나눠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국방화학과 40명은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에덴실버타운을, 국방의료과 44명은 노인복지시설인 이일성로원을 각각 방문해 저마다 청소 도구를 들고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했다. 청소 외에도 어르신들을 씻겨 드리는 목욕봉사와 식사봉사에 이은 설거지, 재롱잔치까지 준비해 양일간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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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에덴실버타운에 모여 KBS방송국 봉사총괄팀장인 정두숙 박사의 특강을 들으며 봉사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고, 공동체생활을 경험한다는 취지로 에덴실버타운에서 잠자리를 마련했다.
평소 멀게만 느껴지던 광주에 처음 왔다는 국방의료과 새내기 김지원씨(20)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도 느꼈고, 봉사를 통해 친구들과 한마음이 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한번뿐인 대학 생활을 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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