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문화로 축제인지 문화축제인지 ....

뉴스일번지 2011. 11. 8. 09:36

 


 

 

구미시 문화로 발전협의회(회장 고문규) 주관 ‘제11회 문화로 축제’가 지난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했으나 문화로 홍보가 아닌 ‘문화 홍보였다’는 아쉬움과 또한 30일 상가밀집 및 인파들이 모인 가운데 마구 쏘아올린 불꽃은 화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양일간 문화로 행사에 참여했다는 원평 1동 김 모씨는 “연극 및 초청가수 공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문화로 축제답게 문화로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질과 거품 없는 가격 등을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문화로 축제인지 문화축제인지 분간하기 힘들었다. 생색내기에 급급해 보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청소년들이 가수들을 보며 괴성을 지르거나 혹은 더러운 음식물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구미시는 녹색성장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문화로축제에서는 행사를 핑계로 수십발의 불꽃을 쏘아 탄소를 배출하고 매운 연기로 시민들의 호흡에 장애를 동반하고 크게는 상가밀집 지역이라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까지 수반하는 등 지금까지 구미시가 잘 닦아 온 녹색도시의 이미지를 완전히 흐려놓은 문화로 축제였다는 지적이다.

한편, 구미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향후 수십년간 도시경쟁력을 좌우할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도시 전분야에 걸친 탄소제로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