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밀착형 대형마트의 농산물 관리에 비상

뉴스일번지 2014. 3. 2. 13:41
매장 담당자들에 대한 개별적 교육이 필요한 지경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생활주변에 자리 잡은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관리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26일 구미시 공단1동에 소재한 할인마트에 진열되어있는 오이는 언제 비닐랩으로 포장을 했는지 물러진 상태로 랩의 색깔까지 변색되어 있었다. 농산물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포장할 경우 포장 날짜를 기록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가공하지 않은 농산물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포장작업을 하고 날짜를 기입하지 않아도 이에 대한 처벌규정은 별도로 없다고 한다. 특히 이날은 이 할인마트가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는 기간이라 관심을 가졌을 만도 한데, 매장담당자는 미쳐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궁색한 답변만 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가 다지 발생하지 않고 마트 측에서 엄격한 매장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고하는 측면에서 담당공무원이 지난달 28일 방문하여 확인해 보니 역시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궁색한 답변만 받았다고 하니 이들이 매장의 판매상품에 대한 위생관념이 제대로인지 궁금해진다.

공단동의 한 주민은 “상한 농산물을 진열해두고 판매를 한 매장이 이곳뿐 아니라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매장에서도 이러한 일들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며 “대형마트의 매장 담당자들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말로 미루어 법적인 허점을 이용하여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