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경영애로요인으로 판매부진, 인력난, 환율불안, 자금난 등 꼽아, 대외여건중 중국경제 둔화 가장 우려
-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 자금난․인력난 해소지원, 환리스크관리지원 등 꼽아..세월호 사건은 별다른 영향 없어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5월 13일부터 5월 23일까지 지역 내 8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공단
기업경영애로요인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영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36.7%), 인력난(23.3%), 환율불안(17.8%), 자금난(13.3%),
기업관련 정부규제(4.4%), 기타(4.4%)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타의견으로는 경쟁심화, 거래선 해외생산
가속화(국내제조감소), 업황부진, 납품단가 인하 등이 있었다. 특히 IT업종 일부에서는 대기업 해외생산이 가속화되며 국내 발주물량이 줄어들어
고심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구미공단 IT업체 A사에서는 고객사로의 납품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올해 발주물량이 급감하여 경영에 큰 차질이
발생하였고, 새로운 납품처와 아이템개발에 몰두하고 있지만 녹록지않다고 우려하였다.
또한 섬유업종에서는 중국 등 해외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공급과잉과 가격경쟁력 약화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구미공단 섬유업체 B사에서는 2000년 초중반까지는 경기가
괜찮았으나 이후에는 공급과잉으로 재고가 점점 늘고 있고, 납품단가 역시 하락하여 난색을 표하였으며, C사 역시 수요는 어느 정도 꾸준하나
중국과의 기술격차 축소와 저가물량공세로 경영환경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우려하였다.
섬유제직 및 염색업체 D사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높으며, 최근 환율수준이 적정 환율을 크게 밑돌아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하였다.
다음으로 대외
여건들 중 가장 우려되는 사안으로는 중국경제둔화(38.0%),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17.7%), 기타(15.2%), EU경제불안(11.4%),
엔저장기화(10.1%), 신흥국 경제불안(7.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정부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33.7%),
기업자금난 해소지원(22.1%), 기업인력난 해소지원(20.9%), 환리스크관리지원(14.0%), 규제완화(7.0%), 기타(2.3%)로
나타났으며, 기타의견으로는 제조업의 해외이전 규제, 납품단가 인하 규제 등이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발생한(4/16) 세월호
사건이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의견이 70.7%, 다소 부정적 28.0%, 매우부정적 1.3%로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