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대규모 투자

뉴스일번지 2016. 10. 11. 19:42

구미시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투명폴리이미드 CPI® 필름과 스판본드 사업에 1,200여억 원 투자 계획을 11일 오전 11시 경상북도청에서 개최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날 투자 MOU행사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의장, 도의원,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1,200여억 원의 구미투자는 세계 최초 투명 폴리이미드 CPI® 필름과 스판본드를 양산하기 위한 것이다. CPI®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로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폰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꾸미기_[투자통상과]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투명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구미투자2.jpg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공장에 CPI® 양산설비를 구축해 2018년 1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연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1개 라인을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2,3호 라인을 증설할 계획으로 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신기술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CPI®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둘둘 말아서 다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가볍고 얇아 벽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월(Wall)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꾸미기_[투자통상과]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투명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구미투자3.jpg
 

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I®의 응용분야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WPM(World Premier Material) 국책 과제로 고내열 투명플리이미드 액상소재 국산화를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는 터치 스크린 패널 기판 및 TFT(Thin Film Transister)기판  소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할 경우 대형 투명 창에서도 화면을 시현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57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코오롱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2010년 코오롱그룹 지주 회사 체제전환의 일환으로 ㈜코오롱의 제조사업 부분에서 분할되어 신설된 기업으로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및 패션의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꾸미기_[투자통상과]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투명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구미투자5.jpg
 

구미공장은 1969년도에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에 입주하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사업장으로 중합공정에서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40년간의 축적된 Polymer기술 Know-how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Top 수준의 생산 운영체제를 보유 대규모 복합사업장으로 면모를 갖춘 기업이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코오롱그룹 성장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구미공장에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 CPI® 양산설비를 놓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를 시작으로 제2, 제3 라인을 증설하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구미시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하며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꾸미기_[투자통상과]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투명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구미투자6.jpg
 

남유진 구미시장은 체결식에서 “1969년도 구미 국가1단지 입주 1호 기업으로 구미산업단지의 역사와 같이한 구미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이 세계 최초의 신기술 개발로 신규 투자를 해 더욱 뜻 깊고 감사하며, 구미시는 앞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디스플레이 분야에 독보적인 행보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러브콜을 보낸 결실로 탄소섬유, 자동차, 의료기기 분야에도 계속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어 구미산업단지의 미래는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