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장석춘 국회의원 '구미 KTX 유치에 사활'

뉴스일번지 2016. 10. 28. 21:40

새누리당 장석춘 국회의원(경북 구미시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은 "극도로 침체되어 있는 구미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해법은 KTX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구미역 정차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7년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에서 “단 기간 내에 구미지역 KTX 수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구미역에 KTX가 정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경부고속철도에서 기존 경부선 간의 연결선을 우선 신설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구미시는 3,100개의 기업이 가동 중이며, 1,100만 평에 달하는 내륙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해 수출량은 273억 달러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미시의 전국 수출 비중은 2003년에는 10%대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5% 이하로 반 토막이 나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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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석춘 의원은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는 불편한 교통 접근성이며, 구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KTX 유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김천역 연결선 중, 김천지역에서 경부고속선과 기존 경부선 연결구간만 분리해서 경부고속선과 기존 경부선간 KTX 운행을 제안해, 2.2킬로 연결선을 우선 신설하여  KTX를 구미역에 정차시킬 시 서울역에서 구미역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돼 현재보다 40분 이상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에 대해 장 의원은  “검토가 검토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철도 사업이 경제성만을 추구해서는 결코 안 되며, 보편적인 교통 편익이라는 공공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연결선 신설 안에 대한 연구용역비용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고, 장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반드시 관계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또한 “앞으로 KTX 구미시 유치를 반드시 관철시키기 위해 구미시민은 물론 백승주 국회의원과도 일치단결하여 지역의 숙원 사업을 반드시 풀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