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도,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개소식

뉴스일번지 2017. 6. 16. 23:38

경상북도는 16일 오후2시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서 수중로봇에 대한 체계적인 성능 검증과 이를 통한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구축사업은 2013년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813억으로 추진 중인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으로 170억을 투입해 개발된 3종 수중건설로봇의 성능검증을 위해 시험설비, 수조, 연구지원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 경북도, 포항시가 공동지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건설로봇사업단이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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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그간의 연구로 개발된 3종의 수중건설로봇 중 해저의 지형조사나 해양 구조물의 볼트․너트 체결 등의 단순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무인잠수정)을 시연해 참석자들로 하여금 로봇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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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소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는 지난2015년 8월 착공해 지난1월 준공된 것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천399㎡ 규모로서, 시험실, 사무실, 강의실과 기업 입주공간이 있고, 시험설비로는 3차원 수조와 회류수조, 조류발생장치, 30톤 호이스트 등 13종의 장비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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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 수중로봇 제조시장은 2011년 기준 20억 원, 2019년 8백억 원으로 예상되며, 해상풍력단지, 해양플랜트 등 바다 속 토목공사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향후 해저탐사, 시추, 설치, 검사,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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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미래 먹거리 보물창고인 해양이야 말로 우리가 개척해야할 최대의 시장이다."며 "수중건설로봇기술을 하루 빨리 개발해 독자적 기술 확보와 체계적인 성능검증으로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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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도는 센터 구축 등에 지방비를 투입하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왔으며, 이번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개소를 시발점으로 로봇기술개발, 기업유치, 국책과제 유치 추진, 3종 수중건설로봇 사업화추진 등 관련 산업을 선점해 미래 해양개발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