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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성년의 날』기념행사

뉴스일번지 2007. 5. 21. 18:14

경북인터넷뉴스

 

구미시(시장 남유진) 주최, 구미청년유림회(회장 김장식) 주관으로 21일 오후2시에 한국폴리텍Ⅵ 구미대학(학장 이재순) 강당에서 청소년의 달 및 『제35회 성년의 날』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경 구미부시장을 비롯 김영한 대한노인회 구미지회장, 김영일 유림회 초대회장과 김장식 현 구미청년유림회장 등이 참석해 모범 청소년과 청소년 육성 유공자 등 47명을 표창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성년의 날은 1987년생으로서 올해 만20세가 되는 청소년들에게 성년으로서의 계율을 가르치고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받는 뜻 깊은 날로 고려 광종 16년(965) 세자 유에게 원복을 입혔던 것이 시초이며, 1973년 각종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그 해 4월 30일 1회로 시작하여 1985년부터는 5월 셋째주 월요일이 성년의 날로 지정되어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 중 1부 청소년의 달 기념 시상식에서는 한국폴리텍Ⅵ 구미대학 이태영 학생을 비롯한 33명의 모범 청소년과 고아읍 청소년지도위원 최대규씨 등 청소년 육성유공자 14명이 도지사표창과 시장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올해 성년이 되는 남.녀 각 1명(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윤성희(정보통신과) 군과 장유정(컴퓨터 정보과) 양)이 관자복과 계자복을 착용하고 전통성년의식을 재현하여 청소년들에게 다시 한번 성년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주는 자리가 되었으며, 3부 어울마당에서는 싸이코 패밀리 댄스팀이 멋진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윤성희 군의 어머니 김금자 씨는 “이제 아들이 성년이 됨으로써 믿음직스러움이 한층 더하다. 앞으로도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훌륭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또한 윤 군과 장 양은 “성인의식을 지냈으니 이제는 성인으로 떳떳하게 자리하며 곧 이어 성인이 될 후배들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장식 구미청년유림회장은 “구미에서는 전통성년의식(관례·계례)시연이 지난 93년(제21회 성년의 날)에 인동향교에서 구미청년유림회가 처음 실시했으며 오늘의 전통성년의식 거행은 가정과 이웃, 사회와 국가가 다같이 참여해 엄숙한 자리를 마련하고 이러한 전통관례를 통해 외적인 변화를 주고 내적인 성숙과 정신적인 의식의 전환을 가져오도록 하는 하나의 획기적인 장을 마련코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 김장식 구미청년유림회장


요즘의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는 제한없는 자유의 세계를 만끽하는 걸로만 이해하고 있지만 정작 성인이 되면 성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감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오늘의 행사로 육체적 성숙만을 지닌 성인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도와 질 높은 인격 함양을 가진 성인으로서의 발돋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