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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4공단 폐기물사업 비리 검찰에 적발

뉴스일번지 2006. 11. 10. 10:04

폐기물매립장 입찰관련 비리로 정장식 전 포항시장과 업체 대표 5명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홍순보, 주임검사 안병수)는 9일, 지난 2004년 9월 포항 4공단 폐기물매립장 허가 취득 과정에서 사업권을 넘기는 대가로 60억원(80억원 약정)을 받아 넘긴 뒤 이를 은폐하고 회사자금 8억원을 횡령한 C 폐기물업체 전 대표이사 강 모씨(47)와 공사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통해 회사자금 약50억원을 횡령한 공모자 송 모씨(49) 등 2명을 폐기물관리법위반 및 업무상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정장식 전 포항시장에 대해서는 강씨가 입찰을 따낼 수 있도록 경쟁업체의 추천서를 거절하고 단독입찰의 편의를 봐 준 것과 입찰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송씨와 짜고 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 대표 신 모씨와 곽 모씨에 대해서도 공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고위 공직자가 특정업체의 이권사업 개입과 직권남용을 하는 등의 행위를 엄단함으로써 향후 지역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고질적인 건설관련비리에 대한 강력 수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