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구미시를 「도서관도시」라 불러주세요!!”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교육 열기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1일 오전10시와 오후 3시 지역기관.단체장을 비롯해 5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 선산도서관과, 봉곡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로서 구미시는 총 4개소의 시립도서관과 1개소의 도립도서관까지 갖게 되어 명실공히 ‘도서관도시’라는 새로운 애칭을 얻게 됐다.

 

 

더욱이 이들 도서관에 비치된 보유도서가 총 39만7천60권으로 40만 인구시대를 맞은 시의 인구 대비 1인당 1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어서 구미시 독서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책 하나구미운동」과 함께 ‘책 읽는 도시’로서도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 개관식 후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는 구미시의원들..

 

이와 더불어 열람석도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의 1천200석을 포함해 형곡도서관 1천366석, 인동도서관 1천19석, 봉곡도서관 724석, 선산도서관 412석 등 총 4천721석으로 포항(1천726석)과 경주(1천438석)등 타 지역보다 월등한 열람석을 자랑한다.

 

 

구미시립도서관의 본관인 형곡도서관과 인동도서관에 이어 1일 동시에 개관식을 갖은 선산도서관과 봉곡도서관은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이 두 도서관은 IT도시다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봉곡도서관(어린이도서관1층).

 

먼저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가 직원의 도움 없이도 이용자 스스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도서자동대출반납기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는 물론 업무의 효율성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으며, 봉곡도서관에 설치된 열람실좌석관리시스템은 이용 학생들이 시험기간이면 자리확보를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선산도서관 - 선산지역 경관 볼 수 있는 하늘정원 눈길

선산도서관은 총 사업비 56억원(국비 21억, 지방비 35억)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 2005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450여 일만에 완공됐다.

 

▲ 2007년 9월23일 완공 된 선산도서관(독자 사진제공)

 

선산읍 동부리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2,942㎡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진 선산도서관은 친환경적인 누드건축기법으로 건축됐으며 7만240권의 도서(기존 구 선산도서관 장서 5만3천158권 포함)를 갖췄다.

 

▲ 선산도서관(독자 다음포털의 선산사랑의 반송지기님 사진 제공)

 

보존서고가 있는 지하 1층을 비롯해 지상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강당, 강의실이 들어서 있고 지상2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사무실, 지상3층은 일반열람실과 하늘정원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은 전면이 유리벽면으로 둘러싸여 있어 선산지역의 경관을 한 눈에 내려 볼 수 있다.

 

▲(독자 제공사진).

 

선산도서관은 앞으로 선산지역 주민들의 문화적인 공간은 물론 지역주민의 문화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곡도서관 - 어린이 전용도서관으로 친근한 도서관 자리매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구미시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봉곡동에 세워진 봉곡도서관은 지난 2005년 11월 착공됐으며 총사업비 71억원(국비 16억, 지방비 55억)이 투입됐다.

 

 

연면적 4,825㎡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쌍둥이 건물로 건립됐으며 17,946권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 3층에서 양쪽 동서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편에 있는 일반도서관은 지상1층 전시공간, 사무실, 강의실이, 2층에는 강의실, 일반열람실 3층에는 어린이전용도서관과 연결된 넓은 공간의 종합자료실, 정기간행물실, 디지털자료실이 들어서 있다.

 

 

동편 건물은 어린이전용도서관으로 유아자료실, 저학년자료실, 아동강의실, 엄마랑 함께 이야기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도란도란 이야기방’ 등으로 꾸며진 지상1층을 비롯해 고학년자료실, 탐구학습실과 어린이인터넷코너, 가족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DVD코너가 설치된 지상2층으로 구성돼 있다.

 

▲ 개관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도서관은 벌서 만원..(엄마와 함께 동화책을...)

 

특히 어린이전용도서관인 만큼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이 정보검색은 물론 맘껏 책을 읽고 학습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서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즐거운 도서관문화의식 함양에도 도움을 주게 됐다.

 

▲ 성인열람식(서편)에도 따로 50대의 PC가 준비 되어 있다.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을 포함해 형곡도서관, 인동도서관에 이어 선산도서관과 봉곡도서관까지 총 5개소의 도서관이 지역별로 균형 있게 자리 잡게 된 구미시는 평생학습도시에 걸맞도록 새로운 학습문화기반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관식 후 어린이도서관인(동편) 점을 특히 감안 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

 

남유진 시장은 개관식에서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책하나구미운동’ 등을 펼쳐가는 한편 각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 현장학습, 초청강연회, 독서창작활동을 통해 ‘문화도시 구미’의 역량을 보여 주겠다." 고 말하는 한편, "앞으로 상모사곡동지역에도 도서관이 건립 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이날 개관식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