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가 기호2번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10일 오후 5시경 구미를 방문, 구미역광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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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여러분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겠습니다." |
구미역광장은 시민들로 가득 메워졌으며 박 전 대표가 도착하자 구미 갑 김성조 국회의원의 사회로 참석자(권오을, 서상기, 유정복, 이인기, 이의근, 주호영, 최경환, 신영우, 김성조, 김태환, 이성흔 등)들의 인사가 이어진 후 박 전 대표의 이명박 후보 지지연설이 시작되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구미역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향해 이명박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 나의 소원이고 여러분의 소원”이라며 “이런 소원을 이루기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정권교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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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차갑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훈훈합니다.
고향에 와 형제자매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
이어 “과거부터 구미는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곳으로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의 그동안의 많은 노력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한다면 구미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리라 믿는다.”며 “정권교체를 이루어 여러분의 은혜를 갚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섰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여러분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걱정 없이 살게 하기 위함이며 우리대신 잘 살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이 대통령”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5년동안 국민은 아랑곳없이 4대 악법을 들고 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흔들고 분열과 갈등에 나라를 빠트린 현 정권을 비판하며 “지금 우리나라는 큰 중병을 앓고 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여러분이 원하는 것 꼭 실천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기를 간곡히 당부했다.
박 전 대표는 “대구·경북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의 갈증을 풀어주겠다. 이렇게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대선투표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여러분의 한 분 한 분의 표가 경북의 미래를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며 이번에 저희 한나라당, 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여러분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겠다.”며 유권자로서 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하기를 당부하고 이명박 대선후보를 위한 지지연설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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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
한편 박 전 대표는 구미유세에 앞서 오전 10시 1000여명의 안동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총재가 안동 신한은행 앞 광장에서 이명박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거리유세와 함께 청송지역 군수보궐선거 지원 유세차 청송을 방문, 대구와 칠곡을 이어 구미시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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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한나라당 전 총재 안동방문 이명박 후보 지지 |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 강원춘천명동에서 표심 흔들어
10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후보 등록 뒤 처음으로 춘천을 방문하고 명동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주로 자신의 교육 공약을 강조하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정후보는 연설을 통해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을 화두로 "최근 대구 수성구청과 대구시 교육청이 위장전입 단속에 나섰으나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쳐 단속을 중단했다"며, "이는 신뢰가 무너지면 법치가 설 수 없다는 증거다"며 이명박 후보를 비난했다.
정 후보는 이어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자 이 후보는 시치미를 떼다가 결국 밝혀졌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이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호소를 드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또 "이명박 후보는 자율형 사립고 100개를 만든다지만 1년에 수업료만 3000만원씩 들어가는 고등학교다"며 자신은 여기에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
정 후보는 이어 공립고의 수준 향상과 2012년 대입 폐지 등 자신의 교육공약을 내세우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노동당은 대입폐지를 주장하지만 대입 폐지가 대학 평준화는 아니다"며 "대학을 평준화 하자는 민노당 주장은 낡은 좌파 사고다, 여기에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BBK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이명박 특검'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성장하겠느냐며 BBK 사업을 동업했는데 한 사람만 온통 죄를 뒤집어 쓰고 한 사람은 완전히 무죄라는 것은 상식 밖이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서민들의 세금 고통, 장사 안 되는 고통, 사교육비 부담과 일자리 고통 등 지난 5년간의 참여정부실정을 나열하고 해결은 커녕 따뜻한 위로 한마디 못한 데 대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정 후보는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당 차원에서 변호인단 20여 명을 구성해 피해보상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