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도 제53회 현충일 추념식

뉴스일번지 2008. 6. 6. 13:39

경상북도는 6일 오전 9시 55분 왜관읍 삼청리 소재 칠곡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53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조병인 교육감, 윤재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 도단위 기관단체장들과 이병훈 상이군경회 도지부장, 전열상 전몰군경유족회 도지부장, 박조술 전몰군경미망인회 도지부장, 이태영 무공수훈자회 도지부장 등 보훈단체장들이 참석했다.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또한 배상도 칠곡군수 비롯한 군단위 기관단체장, 전몰군경 유족과 독립유공자 유족, 각계대표, 학생,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 배상도 칠곡군수

이날 추념식은 정각 10시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고, 헌화․분향한 후 김관용 지사의 추념사에 이어 추념의 노래(비목), 임란순(유족회도지부 관리과장)씨의 헌시 낭송(이미경 作 조국의 이름으로 잠들다), 칠곡군 소년․소녀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조병인 경상북도 교육감

김관용 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더욱 열심히 노력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했다.

 

▲ 추념사를 낭독중인 김관용 도지사

또한 “경상북도는 독립유공자 유족 등 수많은 유족분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칠곡군 소년소녀 합창단

김 지사는 추념식 후 칠곡군 왜관읍 왜관9리 678-2번지 상이군경 김봉하(77세)씨, 왜관1리 273-44번지 유족 이상복(77세)씨, 왜관1리 미망인 안복덕(70세)씨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 이들을 위로 격려하고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유족 등 70여명이 참석한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 헌화를 하는 일반 주민

한편, 경북도에서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6.25기념행사, 대구보훈병원 위문, 모범유공자 표창 실시하며, 각 시군별로는 자체 현충일 추념식를 비롯해 어려운 가정 위문, 홍보물 설치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해 호국 보훈의 정신과 앞서간 선열들이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가진다.

 

▲ 칠곡군의회 의원

 

이날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선산비봉산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53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거행, 남유진 구미시장과 각 기관단체장, 전인철 구미시의회의장과 시의원 및 경북도의원과 유족을 대표해 백애현 전몰군경미망인회장, 박대희 전몰군경유족회장, 김정수 상이군경회장, 김석충 무공수훈자회장 등 각계대표와 학생, 시민 등 많은 인파가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 남유진 구미시장

 

추념식은 정각 10시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묵념과 함께 5837부대 1대대장병의 조총발사와 구미전자공고 조덕현 선생의 진혼곡 연주에 이어 제주인 남유진 구미시장, 유족 대표, 6·25전몰군경 유자녀, 구미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전인철 시의장, 장우동 구미경찰서장, 등의 순으로 헌화·분향했다.

 

▲ 선산여고 학생들이 추모참석인들에게 추모리본을 달아주고 있다.

 

남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조국과 조국을 위해 돌아가신 영령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할 것과 호국 영령들게 헌화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조국을 생각해 보는 경건한 날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구미시청 권미강 씨의 추모헌시 낭송과 현충일 노래 제창을 끝으로 추념식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