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산읍(읍장 권순형)에 들어와 국도 59호선을 따라 김천 방향으로 가다보면 해바라기 향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이 있다. 2007년 7월 경상북도에서 지정한 환경친화 마을인 “선산읍 내고2리”, 일명 ”무래마을(이장 배선호)”이다.
내고2리에 진입하면 경상북도 지정 환경친화 마을 문구가 새겨진 돌조각이 얼마전 만개한 해바라기와 함께 손님들을 반긴다.
마을 곳곳에 들어서면 어른들과 키를 나란히 하는 해바라기와 더불어 황토벽으로 된 가구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말 그대로 환경친화 마을이다.
무래마을 앞에는 감천강이 흐르고 뒤로는 월류봉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월류봉 아래 위치한 양산통도사 말사인 영명사가 있어 외지 불교신자들이 많이 찾아오며 마을 앞 소류지를 보유하고 있는 6약 60가구가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내고2리 새마을지도자를 맡고 있는 배상조 지도자는 올 봄 사비를 털어 해바라기 모종 3,500본을 사서 마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기증하였다. 마을의 친환경 이미지를 위해서다. 아울러 평소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각도 있어 마을내에 서당골공방을 운영하는데 김천등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료로 동양화나 목공예등을 배우러 공방을 많이 찾고 있다.
무더위에 지칠 이맘때 계곡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자녀,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인심 좋은 내고2리 마을을 방문해 봄직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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