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촌놈이 도시촌놈한테 제보를 했다.
자신이 키운 옥수수가 이상하게 변했는데 혹 유전자 변이가 아닌지 하는 내용으로, 제보를 받은 도시촌놈은 냉큼 달려가서 문제의 옥수수를 조사했다.
이리저리 사진찍고 곱게 포장해서 농업기술센타에 의뢰하기로 결정, 막 길을 나서다가 마을 어르신네들을 만났다.
도시촌놈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유전자 변이 옥수수다’ 라며 자랑이라도 하듯 옥수수를 끄집어내놨는데 마을 어르신들은 한참 웃다가 유전자 변이가 아니고 깜부기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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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유전자 변이가 아니고 깜부기병이야." 마침 장천면 장날에 나와 마을주민들과 대화 중이던 김영호 시의원도 만났다 |
도시촌놈 오늘 한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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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깜부기병은 지상부가 모두 감염되며 감염 초기에는 흰색의 혹이 생기고, 나중에 이 혹이 터져서 다른 옥수수로 전이될 수 있는 검정색 포자가 방출된다.
감염은 따뜻한 날씨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찌그러진 모양이 된다. 포자는 흙이나 옥수수 찌꺼기 속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파종 때 발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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