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 해평면 태조산, 버섯의 여왕 '망태버섯' 활짝

뉴스일번지 2010. 8. 30. 09:49

 

 

구미시 해평면 태조산 냉산 한 기슭에 화려한 자태를 한껏 뽐내며 망태버섯이 피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구미시 해평면 태조산 냉산에 아름다운 자태 뽐내며 핀 망태버섯

 

망태버섯은, 장마철인 7~8월에 숲속의 잡목림 사이에서 자생하며,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주로 피는데, 새벽 6시경 피기 시작해 2시간가량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다가 사그라져 버리는 하루살이 버섯으로 자칫 시간을 놓쳐버릴 수 있어 망태버섯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끈기와 인내가 요구되기도 한다.

 

노랑색의 레이스 모양 망태가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모습의 망태버섯은 독버섯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화려한 모습으로 ‘버섯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버섯을 비롯해 다양한 버섯 채취가 이루어지는 가을철에는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하고 식용했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가을철에 가장 많은 버섯들이 자생하며, 전체 버섯 중 10% 정도가 독버섯이며 가장 문제가 되는 맹독성 버섯은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알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노란다발 등을 들 수 있다.

 

▲ 흰알광대버섯(맹독성 버섯)        붉은사슴뿔버섯(맹독성 버섯)

 

독버섯의 특징은 ▲빛깔이 화려하고 진하며 쉽게 변한다 ▲냄새가 고약하거나 나쁘다 ▲끈적끈적한 점질이 있거나 즙액이 나온다 ▲맛이 맵거나 쓰고 자극성이 있다 ▲벌레가 먹은 흔적이 없지만, 그 외 예외가 많고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므로 위의 기준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 개나리광대버섯(맹독성 버섯)         독우산광대버섯(맹독성 버섯)

▲  노란다발(맹독성 버섯)               마귀광대버섯(맹독성 버섯)

 

독버섯 중독 사고는 모든 독버섯이 화려하고, 벌레가 먹지 않고, 소금에 절인다고 무독화 된다는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때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송이·표고·느타리·싸리버섯 등 정확히 아는 식용버섯이외에는 모르는 버섯을 함부로 채취하여 먹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