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추추 트레인’ 추신수,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위촉

뉴스일번지 2011. 11. 10. 16:07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야구선수 추신수(29)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본부를 방문에 이어 홍보대사로 전격 임명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추신수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어린이재단 야구 꿈나무 김신호 군(15)과 김영환 군(15)이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추 선수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평소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라는 이름을 달고 내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운동선수를 꿈꾸는 아이들 중 가정 형편이 어려워 꿈을 중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꿈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재단 측과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 전했다.

추신수는 2010년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익수로 3할의 타율과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하는 등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3할 20-20클럽에 들어가며 상종가를 올린 바 있다.

선수생활을 하다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야구를 그만두었다 다시 시작하는 모자가정의 영환군, 일용직 근로를 하는 엄마의 보살핌을 받는 신호군과 같이 어린이재단에서는 체육, 학업, 예체능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발굴하여 매년 1인당 최대 800만원의 재능개발비를 지원하고 있고, 현재 8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추신수 선수는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야구 꿈나무 김신호군과 김영환군을 격려하기 위해 스포츠 패션 전문기업 데상트 코리아의 야구 용품을 선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