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비만은 대개 만성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쉽게 숨이 차고 여성의 경우 부종, 무릎통증,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등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바쁜 일상을 핑계로 자기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하지만 노년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귀차니즘을 핑계로 게으름을 부릴 여유는 없다.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중장년층 비만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 두 바퀴로 달리는 세상
중장년층의 건강을 위한 운동에는 여러 가지가 추천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지루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자전거 운동이다. 자전거 운동은 다른 유산소 운동과 같이 심폐기능을 발달시키면서도 다른 운동에 비해 흥미롭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운동이다.
자전거 운동의 효과로는 심폐지구력 강화, 칼로리 소모로 인한 지방 및 체중 감소, 관절 및 근육 강화, 뼈의 강화,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자전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우선 심장과 폐기능이 발발된다. 뿐만 아니라 근력, 하체근력이 발달한다.
건강증진 운동으로서 자전거 타기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이 건강을 증진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운동이다.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서 자전거 운동은 먼저 체중이 하체를 압박하지 않으므로 하체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 골다공증 환자, 여성 및 노약자들이 운동하기에 좋다. 또한 비만환자는 운동 시 50% 수준의 강도로 1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이 필요한데 달리기나 걷기 운동은 과체중 때문에 하체관절의 손상에 대한 위험이 있으나 자전거 운동은 전혀 그러한 위험이 없어 비만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도 적합하다.
▶ 수영보다 칼로리 소모 많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 제2형(성인병)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하고, 고혈압 발생위험은 약 30% 감소한다. 자전거 타기는 다은 운동에 비해 신체적 부담과 상해는 적고 운동 효과는 높은,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다. 자전거 타기의 에너지 소모량은 달리기나 수영보다 휠씬 높다.
자전거는 1시간 운동 시 소모되는 열량도 가장 높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도 가장 긴 종목으로 운동 효과와 이동능력을 모두 갖춘 운동으로 분류된다.
또한 조깅은 하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있기 때문에 발목, 무릎, 고관절 등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지만, 자전거는 하체 회전 운동이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 그래도 부상은 조심해야
자전거 타기는 가장 안전한 운동 중 하나지만 그래도 하체 여러부위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우선 타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너무 오랜 시간 타는 경우 허벅지, 엉덩이, 미추(尾椎ㆍ꽁무니뼈)에 통증과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자전거를 타거나, 페달에 놓인 발의 위치가 나쁘거나, 균등하지 못한 힘으로 페달을 돌리는 경우에는 무릎이나 발목에 통증이 온다 또 쉬지 않고 자전거를 1시간 이상 무리하게 타면 엉덩이 부위를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안장통증’이 생기거나, 전립선염 등 전립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사이클 선수처럼 하루 수십 킬로미터를 타지 않는다면 일반인은 전립선염 등에 걸릴 확률은 3% 미만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부상이다. 넘어지거나 충돌하면 머리, 발목, 손목, 골반 등의 부위에 골절 등 부상을 당하기 쉽다. 따라서 혼자 타는 것보다는 그룹을 지어 타는 것이 더욱 안전할 뿐만 아니라, 안전 라이딩에 관해 지켜야 할 것들을 전문 라이딩들을 통해 사전에 숙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한용태 원장은 “평소 좋지 않은 건강 습관이 누적되는 것은 운동을 소홀히 한 것이며 꾸준히 운동하는 노년만이 아름다운 인생을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 건강증진의원장 한 용 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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