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경북지적장애인축구대회’ 개최

 

 

 

 

경상북도 내 장애인복지관 지적장애인의 축제인 제11회 경북장애인복지관협회장기(회장 이제근) 지적장애인축구대회가 오는 9월 12일 오전10시부터 낙동강변체육공원 제5축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북도내 장애인복지관이 순회로 개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여 진행하며 도내 10개 복지관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우승기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되며 일반 축구장 반 크기의 경기장과 경기시간을 단축하여 진행하는 등 지적장애인의 특성에 맞게 운영된다. 1년 동안을 이 대회만 기다려온 선수들이 있을 만큼 대회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

조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4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을 위해 축구공 릴레이, 줄다리기 등 패한 팀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선수대표 선서는 각 기관별 대표선수가 모두 나와 평소 축구를 하면서 느낀 점이나 각오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숙희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대행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한 선수들을 보니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할 단면을 보는 듯하다. 기회가 된다면 비장애인이 동참하는 대회가 되길”기대하며 또한 이 대회가 앞으로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나기를 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