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도내 어촌계 마을어장에 어린해삼 45만 마리 방류

뉴스일번지 2013. 11. 11. 18:12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고소득 경제성 품종인 어린 돌기해삼 45만 마리를 11일과 오는 12일 사이 연안 4개 시·군 마을어장 중 적조 피해가 큰 시·군의어촌계를 선정하여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해삼은 올해 6월 중순 자연산 어미로부터 채란하여 140일 정도 사육한 1〜5g내외의 건강한 어린 해삼으로 방류 후에는 어업인들의 직접적인 소득원으로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삼은 정부의 수산물 수출 10대 전략품목으로 선정되어 중국 수출 수산물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품종으로 중국에서의 해삼 선호도 및 소비(전 세계 해삼 생산량의 80% 소비)는 급증하고 있으나, 주요 해삼 양식지역의 급속한 환경악화로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어 부족분을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 동해안의 돌기해삼을 말린 건해삼(kg당 1백만원 이상 호가)을 가장 많이 찾아 한·중 FTA 및 중화권 수출 증대 가능 품목으로 어촌의 고령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의 소득원으로 효자노릇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삼은 해저 암반에 면한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생물로 암반에 서식하는 패류와 먹이경쟁이 없으며 자연의 순수 해조류나 뻘 등을 먹이로 하는 친환경적 양식품종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대체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 하성찬 소장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건강한 어린 해삼 211만 마리를 생산・방류하여 해삼 자원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삼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50억원(국비25, 도비25)을 확보, 2014년부터 동해안 특화품종인 해삼 전문 생산동, 먹이생물 배양동, 한해성 어·패류 전문 생산동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의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지속적인 시험·연구사업을 통한 신품종 개발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