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상북도 최초 공공디자인 평가 구미시 최우수상

뉴스일번지 2013. 12. 26. 20:42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경상북도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한' 2013 공공디자인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가 처음 실시한 이번 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개선의 추진성과, 시범사업 추진성과, 사업추진력, 관심도, 업무능력 등 5개분야 15개 항목을 평가한 것으로 평가심의회의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구미시는 공공디자인 사업과 디자인 특화,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수립과 전문 인력 운영 등 디자인 인프라 구축과 사업내용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구미시(도시디자인과 과장 유금순)가 경북도내의 공공디자인 분야를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게 되었다.


올 한해 구미시가 추진해온 공공디자인 사업의 성과를 들여다보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문화로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문화로는 구미의 대표적 상가거리였지만 경기침체와 시설 노후화로 그 명성이 퇴색되가고 있을 즈음, 구미시는 이러한 문화로에 아름다운 디자인을 적용하여 거리에 공공성을 불어넣고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해 왔다. 총 6구간의 사업구간중 현재 3구간까지 패턴 정비를 완료하였으며 내년 상반기중 나머지 패턴 정비와 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 문화로 노면패턴
▲ 문화로 입구조형물
▲ 문화로 보행로 조형물



공단2동 지하보도 디자인 캐노피교체 사업으로 경관개선과 보행안전에 기여하였다. 설치한 지 30년이 지나 흉물스럽고 도시경관과 안전을 저해하던 지하보도 캐노피를 자연이미지를 적용한 부드러운 이미지로 디자인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강화유리로 교체하였다. 캐노피 교체사업은 공단 특화거리, 공단 옥외광고 시범거리와 함께 순천향주변 세 곳을 잇는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회색 공단의 이미지를 친환경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 공단 지하보도 캐노피
▲ 공단 특화거리
▲ 공단 옥외광고 시범거리



도시를 품격있게 가꾸어가는 테마사업인 품격있는 도시경관 조성사업은 형곡중앙로 주변 담장, 원평-지산간 고속도로 박스, 도량 송동로 옹벽, 등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추진하여 사람의 눈길을 끄는 디자인으로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개선하였다.


범죄예방디자인 도시경관 조성사업(구평동 별빛공원 주변)은 원룸등 범죄 취약지역의 옹벽 및 인도에 아름답고 독특한 디자인 개발과 영상기를 설치하여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을 유도함으로써 디자인을 통하여 범죄예방과 경관개선 효과까지 노렸다.

▲ 형곡 중앙로 주변 담장
▲ 원평-지산간 고속도로 박스
▲ 도량 송동로 옹벽



구미시는 공공디자인 사업 뿐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도 매진하였다. 2011년 기본경관계획, 색채 가이드라인, 2012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에 이어 야간경관의 활용기준을 제시한 야간경관 가이드라인까지 수립함으로써 낮의 경관, 밤의 풍광, 도시의 문화까지 개선하는 도시전반에 걸친 완벽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갖추게 되었다. 야간경과 가이드라인은 그동안 수립된 가이드라인들과 함께 공공사업 발주시 적용하고 자문을 통한 민간건축물에도 적용함으로써 도시전반의 디자인 개선에 가시적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계 각층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디자인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올 한해 159건의 공공 및 민간분야 디자인 자문을 실시하였다. 더불어 공공디자인 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으로 디자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 도시디자인 자문위원회
▲ 공공디자인 전시회



구미시는 공공디자인이 도시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던 2007년도에 경상북도 최초로 디자인 전담부서인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고 디자인전문직을 채용하는 등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예술과 문화의 디자인도시로 변화시키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상북도 최초로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지만 이것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공공성에 주목한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여 구미시가 세계속의 디자인 명품도시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3 경상북도 공공디자인 평가에서 구미시는 최우수상, 김천시는 우수상의 영예를 안아 기관표창과 담당공무원 개인표창을 수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