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해 실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친환경 녹색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오는 25일부터 전기버스 2대를 투입, 시내버스로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해 시범운행을 통해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전기버스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성능 및 주행 테스트를 실시해 대중교통으로써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올 2월말 당해 연구사업에 대한 최종 평가에서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버스회사, (주)올레브와 함께 정규 시내버스로 운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절차를 진행해 왔다.
무선충전 전기버스(OLEV, on-Line Electric Vehicle)는 KAIST 융합연구시스템으로 개발된 원천기술인
SMFIR(자기공진형상화기술)을 적용하여 주행 및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된 신개념의 전기자동차로써 201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의 ‘세계 50대 발명품’에 이어 201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세계 10대 유망기술’에도 선정되는 등
매연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그린카로 국내․외에 많은 주목받고 있는 신교통수단이다.
당해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시내버스 운행구간은 전기버스 특성상 급전시설이 설치된 구미역에서 인동 구평(영무예다음APT)까지 왕복
28km 구간으로 하루 12회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미시는 무선충전방식의 전기버스를 세계 최초로 시내버스로 운행함으로써 선진 녹색 대중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대기오염 없는
전기버스 운행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명실공히 ‘녹색 교통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명품 구미’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미시는 시민에게 원활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버스정보시스템(BIS)과 태양광승강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2회 무료 환승, 구미-김천간 광역환승, 택시안심귀가서비스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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