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종유치원, 특별한 교육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뉴스일번지 2014. 10. 13. 20:22

 

 

매년 10월만 되면 구미시 상모동에 소재한 세종유치원에서는 가족동화축제라는 특별한 교육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올해에는 각 반에서 선생님들이 수업하는 내용을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부모참여수업’으로 진행 되었다.

세종유치원의 특별한 교육이야기는 교육부의 지침에 의한 누리교육과정으로 신체운동을 통한 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으로 편성하여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여느 유치원과는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이다.

 

이날 진행된 학부모참여수업은 세종유치원의 특별한 교육이야기에 학부모들을 동참시켜 활동중심의 통합교육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시키고, 무한한 잠재가능성을 소유한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동화, 국악, 라인블록, 팝업만들기, 발표력향상을 비롯하여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학부모의 손을 씻어주는 세손식에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이들이 부모들의 손을 씻어 주는 프로그램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공감대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감동을 안겨주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특히 아이들이 부모들의 손을 씻기 위해 물을 떠서 조심스럽게 들고 가는 모습은 진지하기까지 했다. 세손식은 그동안 예쁘고 씩씩하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이들이 손을 씻어드리고 로션을 발라 맛사지 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학부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꼭 안아주고 안마해 주었고 학부모들은 흐뭇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면서, 세종유치원의 이러한 프로그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구미에 이사 온지 6개월 되었다는 한 학부모는 “다른 지역에서도 학부모참여수업들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세종유치원의 프로그램은 참으로 각별하다”며“그냥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대부분인데, 부모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세종유치원의 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고민하는 것이 역력하게 보인다”고 하며 칭찬을 이어갔다.

세종유치원 원장은 “지난해까지 가족동화축제로서 아이들의 지능과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책과 함께하는 아이들‘ 이라는 타이틀로 사고력을 키우는 동화프로젝트를 운영했다”면서“올해는 학부모들을 배려하여 각 반에서 선생님들이 수업하는 내용을 학부모들이 눈으로 보고 함께 체험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았다. 행사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부모들의 손을 씻어주는 세손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블록들이 각으로 되어 있지만, 선으로 되어있어 자유자재로 다양한 현상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력을 첨가하여 움직일 수 있는 라인블록을 통하여 성장기 아이들에게 창작본능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다른 프로그램보다 인기가 좋다. 라인블록은 5,6,7,세 아이들이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아이들의 생각놀이터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유치원의 체험위주의 통합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어진 공간을 흥미영역별로 구성하여 다양한 영역을 제공하고 놀이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다문화교육, 동화구연, 발표력지도, 독서토론, 다양한 악기와 나누는 시간 등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방과후과정과 특기적성과정으로 창의적이고 건강한 인재육성을 위해 고민하면서 교육하는 모범적인 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