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PC방 업주가 강도 잡는데 큰 공

 

구미시 원평동 소재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 난 배 모씨(27세, 남)가 PC방 업주의 신고로 사건 발생 후 5시간 만에 검거됐다.

구미경찰서(서장 이준식)는, 지난 8일 오후 4시 58분 손님으로 가장, 편의점에 들어가 편의점 종업원 A(37세, 여)씨를 폭행한 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피의자 배 모씨의 편의점 CCTV에 녹화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주민들에게 탐문하여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PC방 등 배씨가 출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 업소에 배씨의 인상착의를 배부했고, 같은 날 밤 9시 48분 인의동 소재 PC방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게임 중이던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강도범 검거에 큰 공을 세운 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 및 형사계 직원에게는 표창장을,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PC방 업주 B씨에게는 감사장 및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준식 서장은 이번 강도사건에서 시민들의 신고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경찰의 범죄예방활동과 더불어 민경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12신고 총력 대응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으로 민경 협력을 강화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