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의회, 공부하며 올바른 감시 견제 들어간다.

뉴스일번지 2015. 2. 12. 11:23

구미시의회가 ‘공부’를 통해 집행부 및 각 시설 기관 등을 적극 감시 견제 및 대안을 제시하고 또한 시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의정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구미시의회 박교상 의원은 “시의원도 배워야 한다. 자신들을 선출시켜 준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올바르게 배워서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구미시 전체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주장하는 박 의원은 ‘공부하는 시의원 모임’을 구상하던 중 마침 동료 손홍섭, 김정곤 의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며 이후 모임 정원이 구성되면 의정활동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대한 공부와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각자 최고의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박 의원은 “1주일에 1~2회 정도 모임을 통해 법규 등 의정 관련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또한 각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며 지역구 시의원이 아닌 구미시의원으로서 진정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공부’라고 역설”해 많은 의원들의 동참이 기대된다.

 


사실 그동안 구미시의회가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펼치지 못한 것은 시민들의 반응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나듯이 늘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나 이번 7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제대로 된 의회상을 확립해 주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던 터라 박 의원의 제안에 시민들은 귀가 솔깃하다.

 


한편, 지난 2015 예산안 예비심사 행정사무감사와 예결특위 등을 통해 몇몇 시의원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평을 듣기는 했으나 본예산에서 삭감됐던 예산들이 혹여 예외 없이 지난 시의회와 다름없이 추경에 반영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적잖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해당 시의원들은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못을 박고 있다.

 


또한, 지난 1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통과 구성된 조사특별위원회의 사회복지시설 및 보조사업 조사활동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이렇다 할 결과조차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기다리고 있는 42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미시의회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공부와 함께 산재돼 있는 숙제를 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