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세네갈 대통령, 김관용 지사 국가 훈장 직접 수여

뉴스일번지 2015. 11. 20. 22:05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세네갈 대통령 초청으로 최상위 대우를 받으며 지난 19일 대통령궁에서 정부 각부 장관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의 특별 면담을 갖고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과 세네갈에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김 지사의 이번 아프리카 대륙 방문은 4번째로 세네갈 정부가 농촌개발모델로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발전 현대화와 식량자급 정책 목표를 이루어 정부적 차원에서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세네갈 대통령실 차원에서 적극 추진한 것으로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마키 살 대통령은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한국에서 찾아와 준 것에 감사의 뜻을 먼저 전하며, 지난 9월 UN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이 21세기 개발도상국의 신농촌개발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어 UN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세네갈 정부도 경상북도와 함께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적 협력을 모색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세네갈 정부는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통해 농촌이 식량공급 자립화를 실현하고 주민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여 나아가 전 농촌지역으로 확산 될 수 있는 시민의식 함양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경상북도의 새마을 모델이 세네갈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김관용 지사는 주세네갈 한국대사와 세네갈 각국 장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세네갈에 새마을운동 전수를 통해 양국간 교류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세네갈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이어, 경북도와 파파 압둘라이 세크 농업부 장관과 맘 은바이 녕 청년고용부 장관과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에는 2014년부터 추진해온 경상북도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확산을 위한 ▲민관연학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성 ▲영농기계 시범사업, 새마을운동 정신이 깃든 시민의식교육 ▲세네갈 새마을운동 연구소 설립 및 운영지원 ▲현지 새마을운동 연수 및 세미나 개최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아세아텍과 세네갈 농업부간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는데 세네갈 농기계 산업발전을 위해 전문가 파견 및 기술이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지사는 아프리카 첫 출장에서 전쟁의 아픔과 선진국 원조 배급품으로 끼니를 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가난 극복을 이끈 새마을 운동의 성공 경험을 이들에게 반드시 전수 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반기문 UN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각국 정상들에게 기회있을 때 마다 새마을운동 홍보대사가 되어 “Mr. 새마을”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게 될 만큼 적극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한편,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새마을운동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여 빈곤퇴치에 기여함으로써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마을회관 건립, 안길 포장 등 새마을 숙원사업을 산발적으로 시행해 오다가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9개국 27개 마을에 418여 명의 봉사단이 파견되어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모델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23개 시군과 공동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