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기동순찰대에서는 지난 7일 아내에게 전화통화로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금오산을 오르던 자살기도자(남, 74세)를 적극적인 수색 끝에 발견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밤 10시 10분경 ‘아버님이 어머니와 싸우고 나가신 후 어머니한테 “이제 잘 살아라, 이제 끝이니깐 미안하다”라는 연락이 왔다며 자살이 의심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자살기도자의 위치추적 결과지가 금오산 저수지 출렁다리 정자 주변으로 확인되자, 최근 금오산 둘레길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주변 일대를 주민탄력순찰 중이던 기동순찰대 홍성식 경위, 박진하 경장은 신고를 접수받고 바로 정자 주변으로 이동, 수색을 실시했다.
20여 분간 수색하던 중 위치추적 결과지가 금오초등학교 주변으로 재 현출되어 이동하려던 찰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자 주변을 재차 확인하다가 등산로 중턱을 올라가는 한 남성이 눈에 띄어 그 남성을 수차례 불렀으나 아무런 대답도 없이 계속 등산로 계단을 오르자,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박진하 경장이 계단을 뛰어 올라가니 자살기도자로 확인됐다.
하지만 자신은 찾는 사람이 아니라며 산을 내려가지 않으려고 하는 자살기도자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등산로 아래 벤치에 앉혀 진정시킨 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박진하 경장은 “야간에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치추적결과지 주변을 꼼꼼히 수색하다보니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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