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 오페라 “카르멘” 기획공연

뉴스일번지 2018. 11. 20. 19:33


 

구미문화예술회관(김성호)에서는 오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LG경북협의회와 함께 오페라 “카르멘”을 기획공연으로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 대표기업인 LG의 기업메세나 활동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등이 투자하고 구미문화예술회관과 LG경북협의회가 주관이 되어 정통음악극인 오페라 장르로 추진된다. 지난 11월 1일 양 기관은 지역문화 발전 등 공익목적을 달성하고자 지역민에게 우수공연 관람기회 제공과 원활한 공연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가 메리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담배공장에서 담뱃잎을 말리며 생활하던 가난한 팜므파탈 집시 여인 카르멘의 이야기로 1875년 초연당시부터 강렬한 충격을 남겼다.

공연 내용은 열정과 관능, 폭력이 혼재하는 작품으로 비평가들에겐 홀대를 받았지만 공연 횟수가 거듭될수록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만 500회 이상 공연되었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 작품이 되었다.

공연은 2일간 총3회로 진행되며 1회차는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투자한 LG 임직원 가족 초청공연이며, 2회차는 관내 13개 고등학교 수험생을 위한 단체관람, 3회차는 일반시민을 위한 무료공연(티켓구매)으로 진행된다.

3회차 일반시민을 위한 공연은 거리 홍보, 홈페이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하여 사전 예매를 홍보하였고, 사전예매는 11월5일 오전 10시부터 이루어졌으며 예매시작 한 시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남겼다.

시민대상 관람분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 2.6%, 20대 10.1%, 30대가 26.4%, 40대 42.6%, 50대가 16.1%, 60대 이상이 2.2%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30~40대가 69% 차지하는 주류층으로 분석되었다. 인터넷 사전예매가 어려운 70대 후반의 어르신 관람객은 회관의 직접 방문을 통해 예매를 하였으며 “내 인생의 마지막 카르멘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쁘다.”라는 감회를 표시하기도 하였다.

김성호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오페라 공연 예매 현황을 보면서 우리지역 정통음악극에 대한 오페라 공연관람 갈증을 실제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협업하여 우수한 공연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으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구미문화예술회관(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