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우리가족 소원빌기 당첨자 2명, 뜻밖의 선행 밝혀져 귀감

뉴스일번지 2007. 10. 8. 18:20
한국복지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진월)에서는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9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구미역에서 “우리가족 소원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북지역본부에서 시행하는 “FUNFUN한 나눔가족”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으로 가고 오는 약 3천여 명의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많은 귀성객들이 가족의 소원을 적은 노란종이를 직접 소망판에 부착하는 행사를 통해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 조규채 구미역장, 윤섭자 씨, 한진순 씨, 김진월 본부장


이번 소망적기 행사에 나온 소망 중에서 구미역장(역장 조규채)의 추첨을 통해 8일 오후 4시 구미역장실에서 추첨에 당첨된 윤섭자(61세, 원평2동) 씨와 한진순(송정동) 씨 등 2명에게 하이마트 인동점(지점장 장태준)에서 후원한 전자제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큰아들 임용고시 합격과 둘째아들에게 좋은 일 많이 생기고 학교 무사히 졸업하길..”의 내용을 써서 선물을 전달받은 윤 씨는 2년 전부터 구미역에서 청소용역을 해 오던 분으로 지긋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힘든 청소용역을 하면서도 틈을 내어 YMCA에서 한글공부를 하는 이주여성들의 자녀를 돌봐주는 등 평생에 1천 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해 주위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한진순 씨 역시 노인복지회관 ‘사랑의 나눔’ 봉사회원으로 이미 노인복지회관 무료급식소에 상품을 기증키로 약속했다고 밝혀 당첨자 2명의 숨은 선행이 밝혀져 그야말로 뜻있는 상품전달식이 되어 참석자 모두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