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태안군 기름 유출현장 구미시민의 손으로

뉴스일번지 2008. 1. 9. 09:11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크레인 부선 ‘삼성 1호’와 유조선 ‘허베이스프리트호’가 충돌하면서 원유 1만2,547kl가 바다로 유출됐다. 파손된 유조선이 토해낸 기름은 파도를 타고 바다와 태안반도 일대 해변을 ‘검은 재앙’이 몰려오는 순간 대한민국국민의 손으로 대재앙을 복구하였다.

 

▲ 구미시시설관리공단 임직원의 복구현장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인간 띠를 이루고, 우리나라의 모든 방제 장비와 민·관·군 인력이 총 동원돼 기름과의 사투를 벌인지 1개월.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던 해수욕장 백사장은 은빛 모래 색을 되찾았고 바다는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쪽빛이다.

 

갈매기가 날고 파도리에는 떠났던 청둥오리가 되돌아왔다. 온 국민이 내 고향,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한 마음으로 참여해 절망을 희망으로 일구어가고 있는‘태안의 기적’에 구미시(시장 남유진)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훈영) 무지개봉사단원을 비롯한 임.직원 40명은 무자년 첫 토요일인 2008년 1월 5일 기름유출사고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새벽 5시에 구미를 출발 차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기름유출 사고로 시름하고 있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에 9시에 도착 청정 해변의 모래와 자갈에 뒤덮인 기름때를 준비한 흡착포와 걸레로 닦아 내면서 구슬땀을 흘렀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웃의 어려움과 더불어 함께하며 아픔을 나누는 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나눔 경영의 계기가 되었으며, 공단임직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지속 실시 ‘태안의 기적’에 ‘명품도시’ 구미시민과 관이 하나가되어 청정해안을 복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