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장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10분 현장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날 박정희 대통령 생가주변에는 유가족들과 이웃주민 박사모회원 1백여명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경찰은 현장검증 주변에 포토라인을 설치 일반인과 유족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철저한 경계속에 피의자 강 씨의 현장검증이 이루어 졌다.
이날 피의자 강 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관리를 맡고 있는 김재학(81)씨를 폭행한 뒤 주변에 있던 흉기로 머리와 목, 가슴 등을 마구 찔러 숨지게 한 범행과정을 재현하면서 현장검증에 순순히 응했다.
故 김재학 생가보존회회장의 피습현장인 생가에서는 피의자 강 씨의 범행동기와 경찰의 수사발표에 강한 의혹을 품고 있는 유가족과 일반 시민들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대표가 참관하는 현장검증을 실시하라!”며 거칠게 항의를 하였다.
또한 유족 대표는 “경찰의 수사발표는 믿을 수 없다 살해동기와 배후인물을 밝혀야 한다”며 “현재 경찰이 강 씨의 범행동기에 국민에게 알리 수 없는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구미경찰서 수사 관계자는 총선을 보름여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한 만큼 강 씨에게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도 조사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친박계’ 김태환 국회의원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이 강 씨의 우발적인 단독범행이라는 경찰조사 결과의 1차 발표와 오늘 현장검증을 지켜본 후 경찰과 검찰에서는 범인 강 씨의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혀 국민들의 정치적 오해가 없도록 철저한 수사촉구와 함께 유가족들에게는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날 현장검증을 지켜본 상모동 김 모 씨(55세)는 지난 5.31 지방선거 직전에 발생 한 지충호의 박근혜 암살미수 사건을 “배후 없음, 사회적 분노에 의한 단독범행”으로 몰아 축소은폐에 급급한 경찰과 검찰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발생한 박대통령 생가 보존회장 피살사건도 미리(?) 결론을 지은 듯이 “단독범행”과“우발적인 범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과 함께, 경찰과 검찰은 김재학 생가보존회 회장의 살해사건의 범행동기를 철저하게 수사하여 국민들의 의혹과 만일에 있을 야만적인 정치테러가 선진국을 향한 길목에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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