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성전자 세상의 소리를 선물합니다

뉴스일번지 2008. 4. 5. 09:26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부사장 장병조)이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세상의 소리를 전하는 아름다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정보통신총괄에서 펼치고 있는 청각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작년에 이어 올해 3월 구미 사곡동에 거주하는 노모 어린이(4세)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했다.

 

 

한편 4월 4일에는 삼성전자의 장병조부사장이 노양의 집을 방문해 수술 경과를 살펴보고 CD카세트, 동요책 등 선물을 전달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공와우 수술은 와우(달팽이관) 질환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환자에게 청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인공와우를 이식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해주는 수술이다.

 

 

지난해에 이어 경북지역의 두 번째 수해자가 된 노양은 태어나자마자 심한 중이염을 앓아 청각을 상실했으며, 노양의 부모 모두 청각장애를 앓고 있어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노양에 대한 수술적합여부 검사를 마친 후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했으며, 향후 4년 동안의 재활치료 지원 역시 약속했다.

 

노양의 할머니 이 모 씨(63세)는 평소 먹고 살기도 힘들어 수술은 생각도 할 수가 없었는데, 수술지원과 함께 재활치료까지 도움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노양이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양의 집을 방문한 장부사장은 노양이 앞으로도 재활훈련을 잘 마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힘든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이웃들이 앞으로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은 정보통신분야 사업을 하고 있는 인연으로 지난 2006년 청각장애인 청소년들에게 애니콜 휴대폰을 전달한 데 이어 2007년부터 전국의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하는 등 세상의 소리를 전하는 사랑의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은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총 14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저소득 청각장애인의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