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09 구미여성 신년교례회

뉴스일번지 2009. 1. 9. 18:14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재옥)는 6일 오전11시 경상북도새마을회관 대강당에서 '2009 구미여성 신년교례회'를 250여명의 여성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정우동 구미경찰서장, 박수봉 도교육위원과 경북도의원·구미시의원 및 기관 단체장과 여성단체후원회, 여성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과 여성회원들이 참석했으나 가뜩이나 힘든 경제불황에 낭비성 오찬을 가져 비난을 사고 있다.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는 관내 22개 여성단체들이 협의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신년교례회는 별다른 의식행사도 없이 내빈인사와 축하공연에 이어 오찬을 나누고 행사를 마쳐 2009년을 향한 힘찬 여성들의 신년교례회다운 면모를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가진 오찬 행사 비용만해도 각 단체별 지원금을 합해 수백만 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알려져 구미시 모 인사는 “가뜩이나 경제불황으로 모두가 힘들어 하는데 이렇게 보란듯이 많은 예산을 먹고 마시는 오찬으로 낭비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처사”라며 비난했다.

 

 

이는 이번 행사 비용이 물론 단체 자체예산이겠지만, 지난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경제불황을 예견하며 모두가 몸을 사리고 구미시에서는 기업의 도산을 막고 근로자의 수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수백만 원의 예산을 낭비하며 오찬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은 성숙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의 자세로 보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차라리 지난번에 이어 구미시장학재단에 기탁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내놓았더라면 존경받는 여성단체협의회로 자리매김했을 것이란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