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희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갤러리이즈 제1회 개인전에 이어 현재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개인전을 열고 있는 다수의 미술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특선,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차례 입선 경력을 갖추고 한국미협, 봄바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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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희 작가는 “한국의 뿌리 중 한글을 표현했다. 현재 주거형태 등 많은 문화가 서구식으로 바뀌었지만 제가 하는 것은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뿌리에 한국 정신을 두고 있다. 전체적인 조화는 문화적 충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역시 한국인의 뿌리를 찾는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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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작품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씨줄과 날줄이 얽혀 만들어진 무수한 격자문늬 사이사이로 비치는 크고 작은 문자가 어우러지며 섬세하면서도 풍요로운 화면구성을 창출해 낸다.”말해 실제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여유로우면서도 단정한 작가 특유의 절도 있는 강약의 미감이 돋보이는가 하면 관자로 하여금 직접적인 감흥의 묘미보다는 관조와 명상의 세계를 체험케 해 그의 화면은 시간을 두고 응시하는 지속적 감상태도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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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 작가의 작품에 대해 손청문 미학박사는 “그의 작업에 나타나는 지필묵이라는 기초적인 조형방향에 대한 소화능력 그리고 오브제나 감각적인 색채 운용을 통해 모색되는 현대적 감성의 표현 능력 등이 매우 세련되고 독창적”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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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품화면은 수묵의 맑고 간결한 운용에 절제된 오방색을 가미하면서 의식과 무의식의 지층들을 부산하거나 방만하지 않는 정제된 조형감각으로 격조 있고 품위 있게 견인해 낸다. 특히 화면의 시각적 이미지와 부응하는 한글 문자의 다양한 아이콘들은 전통회화에서 엿볼 수 있는 서화동체 혹은 시서화 삼절에서 원용된 것인데 그림에 화제를 가미한 전통적 관례를 현대적으로 응용한 것으로 그러한 그림과 문자의 상응관계는 화면의 주제를 더욱 명료히 함과 동시에 독특하면서도 각별한 조형감각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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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희 작가의 구미문화예술회관 제2회 개인전은 오는 5월 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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