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스페인 합기도협회 구미1대학 방문

뉴스일번지 2010. 8. 6. 18:13

스페인 합기도협회(회장 조두형)가 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을 방문해 합기도 공동 수련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교류을 나누고 있다.

 

 

스페인 합기도협회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7월 구미1대학과 무예 및 문화학술교류를 위한 산학 자매결연식을 맺은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방문기간은 2일∼ 8일까지 1주일의 일정이다.

 

구미1대학 경호스포츠과(학과장 손기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류는 공동 수련과정에서 구미1대학 교수진과 구미시합기도연합회 관장들의 지도하에 호신술, 무기술, 진검베기, 심판교육 등을 진행하였다. 수련에 참가한 스페인 합기도시범단 및 수련생과 구미1대학 경호무도시범단 학생들은 서로가 보지 못했던 기술과 수련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수련에 참가한 알레한드로 루이스씨는 “그동안 한국에 대해 잘알지 못했는데 이번 공동수련을 통해 무예인으로서의 정신적 교감을 나눌 수 있었으며, 한국 문화를 둘러보며 따뜻하고 친근한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문화체험 일정으로 경북 문경새재 드라마 촬영장과 경주 불국사 석굴암을 방문했으며, 8월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에도 방문하여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조두형 스페인 합기도협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합기도 무예 수련을 임해준 양국 시범단과 학생들의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히고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많은 스페인 합기도인들이 참여하여 구미1대학에서 한국의 무예를 수련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이에 정창주 구미1대학 총장은 “수교 60년과 학술교류의 뜻깊은 방문에 감사한다”며 조두형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오는 10월에는 스페인을 방문해 학술교류를 더 넓혀가겠다며 교류방문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