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제2회 그루터기학교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자원봉사자 교육

뉴스일번지 2010. 8. 10. 15:10

(사)경북장애인부모회구미시지부(지부장 안순희)는 제2회 그루터기학교를 구미시특수교육지원센터(구미초등학교 내)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지난 8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일간에 걸쳐 실시되며, 대상은 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하며, 교육내용으로는 장애인식개선 및 이해, 장애체험(지적, 시각, 농아, 지체), 청소년 자원봉사교육,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OX퀴즈, 교육 소감나누기 등 1회당 40명씩 총160명을 교육하게 된다.

 

 

‘그루터기’ 라는 것은 나무를 자르고 남은 밑둥을 말하는 것으로, 즉 밑바탕이나 기본이 될 수 있는 사물을 새로이 육성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금 우리사회는 장애에 대한 교육은 대부분이 단순한 지식만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도 장애에 대한 지식부족이라기 보다는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과 인식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

 

▲ 시각장애인의 마음 이해하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교육은 장애에 대한 단순한 지식만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닌,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고 자원봉사의 참뜻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육소감나누기에서 “평소 장애인에 대한 무의식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교육을 통하여 장애인도 나와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고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며, 그 조금의 불편함을 같이 나누며 살아야겠다.”라는 소감을 밝혀 교육을 주최한 장애인부모회구미시지부 측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었다.

 

 

이번 교육을 참석한 구미시청 전영욱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에 대한차별이 아닌 차이와 다름을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동정과 멸시가 아닌 따스함이 가득한 세상,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구미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사)경북장애인부모회구미시지부(지부장 안순희)는 구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둔 부모들의 모임으로 자녀들의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서, 구미시중증장애자립지원센터 위탁운영 및 장애인 직업재활, 방과후교실, 계절학교, 달팽이예술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지적장애인의 직업재활 및 자립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